가상 언더라이팅

2023. 3. 29. 17:31손해사정사로 가는 길/보험사 트렌드

📌언더라이팅(underwriting)?
보험자가 피보험자의 손실을 담보하겠다는 계약서에 싸인을 하는 것.

가상이 붙은 이유는 보험금 항목 중 손해율이 얼만큼 측정될 지 가상의 시나리오를 짜주기 때문이다.
즉, 보험상품의 손해율을 예측하는 시스템인 것.

-심지어ㅠ손해급부별 손해율 + 한국표준질병분류(kcd)코드 단위 분석이 가능하다.
-각 질병 간의 상관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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📌누구한테 좋을까?
보험사 입장에선, 손해율 관리가 편해지고
(보험 수입으로 차지하는 항목 중 보험금 지급 등 손해액으로 산정되는 비율)

소비자 입장에선, 보험 가입의 문턱이 낮아진다.
왜? 기존 보험계약 인수기준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.

간편보험 심사에선 인수가 불가능한 질병이 있다. (ex. 고혈압, 대장용종, 갑상선 질환)
위 질병들도 가상 언더라이팅이라면 손해율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

간편심사보험판매와 고령화시대 유병자 대상 판매에도 기여할 수 있다.
과거력이 있는 사람도 보험가입이 쉬워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.

기존 언더라이팅은 보험계약자(소비자)가 고지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험계약 인수 여부를 결정할 뿐

해당 보험계약을 인수할 때 삼성생명이 목표로 하는 손해율에 대한 정보는 산출할 수 없었다.

그러나 가상 언더라이팅은
(1) 보험계약이 인수된 경우에도,
(2)특정 질병을 가진 부담보 인수를 거절한 경우에도, 자사가 목표로 설정한 손해율에 맞게끔 보험계약 인수 기준을 완성하는 구조이다.


이 기술은 프랑스계 재보험사 scor(스코르)에서 독자개발한 시스템이며,  현대해상/흥국생명에 이어
삼성생명이 3번째로 들여온 기술이다.

보험사가 언더라이팅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

보험사/보험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궁극적 목적에 가까워진 기술이라고 생각한다.